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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8월5일_욥기33장 김덕종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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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욥기33:1-33절 개역개정

1. 그런즉 욥이여 내 말을 들으며 내 모든 말에 귀를 기울이기를 원하노라

2. 내가 입을 여니 내 혀가 입에서 말하는구나

3. 내 마음의 정직함이 곧 내 말이며 내 입술이 아는 바가 진실을 말하느니라

4. 하나님의 영이 나를 지으셨고 전능자의 기운이 나를 살리시느니라

5. 그대가 할 수 있거든 일어서서 내게 대답하고 내 앞에 진술하라

6. 나와 그대가 하나님 앞에서 동일하니 나도 흙으로 지으심을 입었은즉

7. 내 위엄으로는 그대를 두렵게 하지 못하고 내 손으로는 그대를 누르지 못하느니라

8. 그대는 실로 내가 듣는 데서 말하였고 나는 그대의 말소리를 들었느니라

9. 이르기를 나는 깨끗하여 악인이 아니며 순전하고 불의도 없거늘

10. 참으로 하나님이 나에게서 잘못을 찾으시며 나를 자기의 원수로 여기사

11. 내 발을 차꼬에 채우시고 나의 모든 길을 감시하신다 하였느니라

12. 내가 그대에게 대답하리라 이 말에 그대가 의롭지 못하니 하나님은 사람보다 크심이니라

13. 하나님께서 사람의 말에 대답하지 않으신다 하여 어찌 하나님과 논쟁하겠느냐

14. 하나님은 한 번 말씀하시고 다시 말씀하시되 사람은 관심이 없도다

15. 사람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에 환상을 볼 때에

16. 그가 사람의 귀를 여시고 경고로써 두렵게 하시니

17. 이는 사람에게 그의 행실을 버리게 하려 하심이며 사람의 교만을 막으려 하심이라

18. 그는 사람의 혼을 구덩이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그 생명을 칼에 맞아 멸망하지 않게 하시느니라

19. 혹은 사람이 병상의 고통과 뼈가 늘 쑤심의 징계를 받나니

20. 그의 생명은 음식을 싫어하고 그의 마음은 별미를 싫어하며

21. 그의 살은 파리하여 보이지 아니하고 보이지 않던 뼈가 드러나서

22. 그의 마음은 구덩이에, 그의 생명은 멸하는 자에게 가까워지느니라

23. 만일 일천 천사 가운데 하나가 그 사람의 중보자로 함께 있어서 그의 정당함을 보일진대

24. 하나님이 그 사람을 불쌍히 여기사 그를 건져서 구덩이에 내려가지 않게 하라 내가 대속물을 얻었다 하시리라

25. 그런즉 그의 살이 청년보다 부드러워지며 젊음을 회복하리라

26. 그는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사 그로 말미암아 기뻐 외치며 하나님의 얼굴을 보게 하시고 사람에게 그의 공의를 회복시키시느니라

27. 그가 사람 앞에서 노래하여 이르기를 내가 범죄하여 옳은 것을 그르쳤으나 내게 무익하였구나

28. 하나님이 내 영혼을 건지사 구덩이에 내려가지 않게 하셨으니 내 생명이 빛을 보겠구나 하리라

29. 실로 하나님이 사람에게 이 모든 일을 재삼 행하심은

30. 그들의 영혼을 구덩이에서 이끌어 생명의 빛을 그들에게 비추려 하심이니라

31. 욥이여 내 말을 귀담아 들으라 잠잠하라 내가 말하리라

32. 만일 할 말이 있거든 대답하라 내가 기쁜 마음으로 그대를 의롭다 하리니 그대는 말하라

33. 만일 없으면 내 말을 들으라 잠잠하라 내가 지혜로 그대를 가르치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에 관심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오늘 엘리후가 욥에게 하는 말을 통해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엘리후는 먼저 욥이 했던 이야기를 반박하며 욥에게 말합니다.

8절부터 엘리후는 욥이 자신은 깨끗하다, 악인이 아니며 순전하고 불의도 없는데 하나님이 자신을 원수로 여긴다고 했다고 비판합니다.

“13 하나님께서 사람의 말에 대답하지 않으신다 하여 어찌 하나님과 논쟁하겠느냐

 

욥이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에 대답을 하지 않으셨다고 불평한 점을 지적합니다.

엘리후가 볼 때 이것은 하나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이 문제로 하나님을 원망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지만 사람이 귀를 기울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왕상 11:9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 10 이 일에 대하여 명령하사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 하셨으나 그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진노하셨습니다.

솔로몬이 처음 왕이 되었을 때 하나님만 의지하던 마음을 돌리고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결국 솔로몬은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듣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냥 바로 심판하지 않으셨습니다.

지금 읽은 9절과 10절에서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두 번이나 솔로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고 거듭 경고하셨습니다.

이 거듭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은 것은 솔로몬입니다.

우리는 선지서를 통해서도 이런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경고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구체적으로 그들의 죄악을 지적하고 당할 심판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듣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들을 핍박합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고 맙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두 가지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15 사람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에 환상을 볼 때에

 

첫째, 하나님은 때로 꿈과 환상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꿈과 환상을 통하여 자신의 뜻을 보여주신 일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리는 요셉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엘리후는 하나님이 꿈과 환상을 통하여 귀를 열어 경고하시고 두려워하게 하신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렇게 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17 이는 사람에게 그의 행실을 버리게 하려 하심이며 사람의 교만을 막으려 하심이라

 

악한 행실을 버리고 교만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새번역 18 하나님은 사람의 생명을 파멸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 주시며, 사람의 목숨을 사망에서 건져 주십니다.”

 

사람들이 죄 때문에 영원한 파멸에 이르지 않도록 꿈과 환상을 통하여 경고하십니다.

이 경고를 듣고 죄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19절 부터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두 번째 방법이 나오고 있습니다.

“19 혹은 사람이 병상의 고통과 뼈가 늘 쑤심의 징계를 받나니

 

하나님이 때로 병상의 고통과 육체를 고통스럽게 하십니다.

입맛도 없고 살은 빠져 바짝 마르며 뼈만 앙상하게 드러납니다.

그의 생명은 죽음의 문턱에 까지 이르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 고난과 고통을 통해서 말씀하기도 하십니다.

이유는 꿈과 환상을 통해 말씀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죄 때문에 영원한 심판과 파멸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서 엘리후와 다른 욥의 친구들의 차이가 드러납니다.

엘리후는 하나님이 우리를 죄에서 지키기 위해서 고난을 허락하시기도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고난이 단순히 징계가 아니라 죄에서 벗어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계시라는 말 입니다.

C.S. 루이스가 쓴 <고통의 문제>라는 책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쁨 안에서 우리에게 속삭이시고, 우리의 양심 안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지만 우리의 고통 안에서 소리치신다. 고통은 귀가 먼 세상을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메가폰이다

 

때로 하나님이 고난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를 깨우치게 하십니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엘리후는 다른 욥의 친구들보다 좀 더 나은 신학적인 견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난이 반드시 죄의 결과는 아닙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를 경고하시고, 옳은 길로 이끄시기 위해 고난을 주시기도 합니다.

아버지가 자녀에게 징계하는 것과 같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역시 엘리후의 한계도 있습니다.

엘리후의 말이 일반적으로는 맞습니다.

하지만 정말 욥이 이러한 경우에 해당하는지는 생각해봐야 합니다.

엘리후 역시 자기 나름대로 욥을 판단하고 있습니다.

욥이 무죄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이야기하면서 퉁명스럽게 하나님은 크신 분이다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욥이 당하는 아픔과 고통에 대한 공감이 없습니다.

욥의 처지를 상세히 살피지 않고 일반적인 경우에 욥을 대입하고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보다 좀 더 신앙적인 이야기를 하기는 하지만 역시 다른 친구들이 하는 실수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말씀하십니다.

꿈과 환상을 통해, 때로 다른 사람들을 통해, 때로 고난을 통해서도 말씀하십니다.

거듭되는 이 하나님의 경고에 귀 기울이지 못하면 결말은 심판입니다.

우리가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다른 사람에게 적용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그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내 임의로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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