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 홈 >
  • 예배/설교/묵상 >
  • 오늘의 묵상
오늘의 묵상
2023년9월4일_시편126편 김덕종 2023-09-04
  • 추천 0
  • 댓글 0
  • 조회 139

http://www.donginch.com/bbs/bbsView/35/6291295

[성경본문] 시편126:1-6절 개역개정

1.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2.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3.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4.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 보내소서

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심훈 선생님의 <그 날이 오면> 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은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할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이 남으오리까.

 

일제 식민지 시절 조국의 독립에 대한 염원을 격정적으로 노래합니다.

조선이 독립을 하면 삼각산도 춤을 추고 한강물도 뒤집혀 용솟음 칠 것입니다.

자신의 머리로 종을 쳐서 머리가 깨져 죽어도 기쁠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하지만 심훈 선생은 결국 조국의 해방을 보지 못하고 죽습니다.

반면 시편 126편은 해방의 기쁨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바벨론이 침략으로 나라가 망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70년이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포로에서 해방이 됩니다.

“1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얼마나 엄청난 일이었는지 꿈꾸는 것 같았습니다.

2절에 보면 입에는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혀에는 찬양이 가득했습니다.

꿈만 같은 일이 이루어진 그 기쁨을 시인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 해방은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역사적으로 보면 바사 왕 고레스가 칙령을 내려 고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이 일이 단순히 왕이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1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포로를 돌리셨습니다.

2절에 보면 다른 나라들도 하나님이 큰일을 하셨다고 말합니다.

3절에 보면 시인도 하나님이 큰일을 하셨다고 고백합니다.

이스라엘이 포로에서 돌아온 것은 자신들의 힘으로 이루어진 일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원을 위해 우리가 이룬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렇게 해방의 감격을 노래했던 시인은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4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 보내소서

 

이것을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아직 돌아오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기도입니다.

처음 포로에서 돌아올 때 모든 백성들이 다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 남은 백성들도 다 돌아올 수 있기를 위한 기도입니다.

둘째는 포로에서 돌아온 땅의 회복입니다.

포로에서 돌아왔지만 돌아온 고향은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에스라서에 보면 성전을 재건할 때 방해하는 대적들이 나옵니다.

느혜미야서에 보면 여전히 황폐한 예루살렘의 형편이 나옵니다.

이제 돌아온 땅에 번영을 달라는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어떻게 응답이 되나요?

4절에 보면 남방 시내들이 나옵니다.

이것은 유다 남쪽 네겝 지방의 시내를 말합니다.

이 시내들은 평소에는 말라 있습니다.

그러다 비가 내리면 물이 넘친다.

이렇게 비가 내리듯 하나님의 회복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부어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아직 돌아오진 않은 자들이 돌아올 수 있습니다.

황폐한 땅이 풍요롭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기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려야 합니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회복을 위해 눈물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럴 때 기쁨으로 결실을 볼 수 있습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2023년9월6일-시편127편 김덕종 2023.09.06 0 141
다음글 2023년8월28일_시편125 김덕종 2023.08.28 0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