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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상 24장_선택의 기로 | 김덕종 | 2025-11-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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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사무엘상24:1-22절 개역개정1. 사울이 블레셋 사람을 쫓다가 돌아오매 어떤 사람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더이다 하니 2. 사울이 온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을 거느리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찾으러 들염소 바위로 갈새 3. 길 가 양의 우리에 이른즉 굴이 있는지라 사울이 뒤를 보러 들어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 굴 깊은 곳에 있더니 4. 다윗의 사람들이 이르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 날이니이다 하니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니라 5. 그리 한 후에 사울의 옷자락 벰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마음이 찔려 6.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7. 다윗이 이 말로 자기 사람들을 금하여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하니라 사울이 일어나 굴에서 나가 자기 길을 가니라 8. 그 후에 다윗도 일어나 굴에서 나가 사울의 뒤에서 외쳐 이르되 내 주 왕이여 하매 사울이 돌아보는지라 다윗이 땅에 엎드려 절하고 9.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왕을 해하려 한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왕은 어찌하여 들으시나이까 10. 오늘 여호와께서 굴에서 왕을 내 손에 넘기신 것을 왕이 아셨을 것이니이다 어떤 사람이 나를 권하여 왕을 죽이라 하였으나 내가 왕을 아껴 말하기를 나는 내 손을 들어 내 주를 해하지 아니하리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이기 때문이라 하였나이다 11. 내 아버지여 보소서 내 손에 있는 왕의 옷자락을 보소서 내가 왕을 죽이지 아니하고 겉옷 자락만 베었은즉 내 손에 악이나 죄과가 없는 줄을 오늘 아실지니이다 왕은 내 생명을 찾아 해하려 하시나 나는 왕에게 범죄한 일이 없나이다 12. 여호와께서는 나와 왕 사이를 판단하사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 13. 옛 속담에 말하기를 악은 악인에게서 난다 하였으니 내 손이 왕을 해하지 아니하리이다 14. 이스라엘 왕이 누구를 따라 나왔으며 누구의 뒤를 쫓나이까 죽은 개나 벼룩을 쫓음이니이다 15. 그런즉 여호와께서 재판장이 되어 나와 왕 사이에 심판하사 나의 사정을 살펴 억울함을 풀어 주시고 나를 왕의 손에서 건지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16. 다윗이 사울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마치매 사울이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이것이 네 목소리냐 하고 소리를 높여 울며 17. 다윗에게 이르되 나는 너를 학대하되 너는 나를 선대하니 너는 나보다 의롭도다 18. 네가 나 선대한 것을 오늘 나타냈나니 여호와께서 나를 네 손에 넘기셨으나 네가 나를 죽이지 아니하였도다 19. 사람이 그의 원수를 만나면 그를 평안히 가게 하겠느냐 네가 오늘 내게 행한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네게 선으로 갚으시기를 원하노라 20. 보라 나는 네가 반드시 왕이 될 것을 알고 이스라엘 나라가 네 손에 견고히 설 것을 아노니 21. 그런즉 너는 내 후손을 끊지 아니하며 내 아버지의 집에서 내 이름을 멸하지 아니할 것을 이제 여호와의 이름으로 내게 맹세하라 하니라 22. 다윗이 사울에게 맹세하매 사울은 집으로 돌아가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요새로 올라가니라 예전 티브이 프로그램 중에 인생극장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살다가 만날 수 있는 두 가지 선택의 기로에 있습니다. 주인공은 무엇을 선택할 지 고민합니다. 티브이 프로이기에 주인공이 각각의 경우를 선택했을 때 어떻게 되는지를 둘 다 보여줍니다. 실제 인생은 이럴 수 없습니다. 오늘 다윗 앞에도 두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자기를 죽이려고 군사를 끌고 온 사울이 무방비 상태에 있습니다. 이 사울을 살려주느냐, 죽이느냐 입니다. 다윗은 여전히 사울에게 쫓기고 있습니다. 사울은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다는 말을 듣고 정예 군사 3000명을 선발해서 다윗을 잡으러 갑니다. 다윗을 찾으러 간 사울이 굴이 있는 곳을 보고 들어갑니다. 공교롭게도 그 굴 깊은 곳에는 다윗과 다윗을 따르는 무리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다윗은 무방비 상태로 자신이 숨어 있는 곳으로 온 사울을 숨어서 보고 있습니다. 이럴 때 다윗은 어떻게 행동해야 합니까? 다윗과 함께 있는 사람들은 다윗에게 어떻게 충고하나요? 4절에 보면 사울을 죽이라고 합니다. 사울을 죽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사울을 다윗에게 넘겨주었다는 말입니다. 이 사람들의 말도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다윗이 왕이 되는 것은 분명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사울은 지금 이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고 다윗을 죽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사울만 제거하면 하나님의 뜻을 바로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사울을 죽이는 길을 선택하지 않습니다. 6절에서 다윗은 사울을 죽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분명 다윗이 왕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은 맞습니다. 사울이 이것을 방해하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왕이 되는 결과뿐만 아니라 그 과정과 방법도 하나님의 방법대로 되어야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울은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운 왕입니다. 이런 왕을 자기 마음대로 죽이는 것은 하나님의 금하시는 것이라고 합니다. 다윗과 다윗의 사람들의 결정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다윗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이라면서 그것을 자신들의 힘으로 이루려고 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뜻이라면 하나님이 그 뜻을 이루어 가실 것을 믿기에 하나님께 맡기고 있습니다. 당장의 눈앞에 성공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유혹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사에서 만약이라는 가정은 없습니다. 그래도 만약 오늘 이 장면에서 다윗이 사울을 죽였다면 어떻게 일이 진행되었겠습니까? 다윗은 유다 지파의 왕은 될지언정 다른 지파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왕을 죽이고 왕이 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울 왕이 속한 베냐민 지파의 지지는 더욱 받기가 힘들었을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기에 모든 이스라엘 지파의 지지 속에 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인생의 길에서 내 생각, 내 방법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방법과 생각대로 살아야 합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루시기를 기대하며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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