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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하 11장_하나님 없는 형통 | 김덕종 | 2025-12-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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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평가는 아주 다릅니다. “27하 다윗이 행한 그 일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취합니다. 이 범죄를 숨기기 위해 우리아를 죽게 합니다. 다윗이 저지른 죄는 아주 질이 안 좋습니다. 권력을 이용해서 여자를 취했습니다. 범죄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그 부하를 죽이는 살인교사까지 저지릅니다. 인간으로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을 했습니다. 다윗이 왜 이렇게 변했습니까? 다윗은 왜 이런 엄청난 죄를 저질렀습니까? 우선 이 일 어떤 상황 가운데 벌어졌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1절에 보면 이스라엘 군이 암몬의 군대를 무찌르고 암몬의 랍바를 포위하고 공격을 하는 중입니다. 이 때 다윗은 요압과 군대는 다 싸움터로 보내고 자신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걸 가지고 먼저 다윗의 나태를 지적하기도 합니다. 다윗이 성공을 거두자 나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직접 전쟁터에 나가는 수고를 하지 않습니다. 또 안목의 정욕을 지적하기도 합니다. 다윗은 옥상에서 한 여인이 목욕하는 것을 봅니다. 이 보는 것이 다윗으로 죄를 짓게 만들었습니다. 나태와 안목의 정욕은 분명히 다윗이 죄를 짓도록 만든 중요한 원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죄를 짓게 만든 근본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그동안 다윗이 전쟁에서 승리할 때 반복해서 나오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구합니다. 이 물음에 하나님은 싸우면 승리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다윗은 승리를 거둡니다. 이것이 다윗의 성공공식이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인생의 순간순간 마다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다윗은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다윗의 이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지금 암몬과 전쟁 중입니다. 전쟁이 해를 지나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쟁 어디에도 다윗이 하나님께 묻는 장면이 없습니다. 전쟁터에 왕이 반드시 나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라가 커지면 장수들만 내 보내고 왕은 후방에서 지시하고 지원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다윗의 문제는 단순히 나태와 게으름이 아닙니다. 안목의 정욕이 아닙니다. 근본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이질 않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성공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형통을 누렸습니다. 그런데 정작 성공과 형통을 누리게 되자 더 이상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없는 형통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배제된 통치를 하고 있습니다. 힘들 때는 하나님을 찾다가, 여유가 생기고 윤택해지자 하나님을 잊고서 자신 혼자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다윗의 문제의 핵심은 하나님 없는 형통입니다. 하나님을 잊은 성공입니다. 하나님을 잊은 다윗은 죄를 지었고, 이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어려울 때 하나님을 찾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평안할 때 하나님을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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