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룻기 4장_베푸는 사람
- 김덕종 2025.9.1 조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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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룻기4 : 1 - 22 | 개역개정
- 1. 보아스가 성문으로 올라가서 거기 앉아 있더니 마침 보아스가 말하던 기업 무를 자가 지나가는지라 보아스가 그에게 이르되 아무
- 2. 보아스가 그 성읍 장로 열 명을 청하여 이르되 당신들은 여기 앉으라 하니 그들이 앉으매
- 3. 보아스가 그 기업 무를 자에게 이르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나오미가 우리 형제 엘리멜렉의 소유지를 팔려 하므로
- 4. 내가 여기 앉은 이들과 내 백성의 장로들 앞에서 그것을 사라고 네게 말하여 알게 하려 하였노라 만일 네가 무르려면 무르려니와 만일 네가 무르지 아니하려거든 내게 고하여 알게 하라 네 다음은 나요 그 외에는 무를 자가 없느니라 하니 그가 이르되 내가 무르리라 하는지라
- 5. 보아스가 이르되 네가 나오미의 손에서 그 밭을 사는 날에 곧 죽은 자의 아내 모압 여인 룻에게서 사서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야 할지니라 하니
- 6. 그 기업 무를 자가 이르되 나는 내 기업에 손해가 있을까 하여 나를 위하여 무르지 못하노니 내가 무를 것을 네가 무르라 나는 무르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 7. 옛적 이스라엘 중에는 모든 것을 무르거나 교환하는 일을 확정하기 위하여 사람이 그의 신을 벗어 그의 이웃에게 주더니 이것이 이스라엘 중에 증명하는 전례가 된지라
- 8. 이에 그 기업 무를 자가 보아스에게 이르되 네가 너를 위하여 사라 하고 그의 신을 벗는지라
- 9. 보아스가 장로들과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내가 엘리멜렉과 기룐과 말론에게 있던 모든 것을 나오미의 손에서 산 일에 너희가 오늘 증인이 되었고
- 10. 또 말론의 아내 모압 여인 룻을 사서 나의 아내로 맞이하고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 그의 이름이 그의 형제 중과 그 곳 성문에서 끊어지지 아니하게 함에 너희가 오늘 증인이 되었느니라 하니
- 11. 성문에 있는 모든 백성과 장로들이 이르되 우리가 증인이 되나니 여호와께서 네 집에 들어가는 여인으로 이스라엘의 집을 세운 라헬과 레아 두 사람과 같게 하시고 네가 에브랏에서 유력하고 베들레헴에서 유명하게 하시기를 원하며
- 12. 여호와께서 이 젊은 여자로 말미암아 네게 상속자를 주사 네 집이 다말이 유다에게 낳아준 베레스의 집과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 13. 이에 보아스가 룻을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그에게 들어갔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게 하시므로 그가 아들을 낳은지라
- 14.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오늘 네게 기업 무를 자가 없게 하지 아니하셨도다 이 아이의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 유명하게 되기를 원하노라
- 15. 이는 네 생명의 회복자이며 네 노년의 봉양자라 곧 너를 사랑하며 일곱 아들보다 귀한 네 며느리가 낳은 자로다 하니라
- 16. 나오미가 아기를 받아 품에 품고 그의 양육자가 되니
- 17. 그의 이웃 여인들이 그에게 이름을 지어 주되 나오미에게 아들이 태어났다 하여 그의 이름을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는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의 아버지였더라
- 18. 베레스의 계보는 이러하니라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 19. 헤스론은 람을 낳았고 람은 암미나답을 낳았고
- 20.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았고 나손은 살몬을 낳았고
- 21. 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 22.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
룻기는 텅 비어있던 나오미가 채워지는 이야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떻게 채워지나요?
무엇보다 자신의 백성을 찾아오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나오미에게 흘러가나요?
먼저 며느리 룻의 충성 때문이었습니다.
고향 땅을 떠나 죽기까지 시어머니를 따른 룻의 충성과 헌신이 나오미를 채웠습니다.
룻기 4장에는 이렇게 나오미를 채운 또 한 사람의 충성과 헌신이 나옵니다.
바로 보아스입니다.
3장에서 보아스는 룻에게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렇다고 자신의 욕심대로만 행동하지 않습니다.
자신보다 먼저 기업 무를 자가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합니다.그 사람이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자신이 기업 무를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룻기 4장에 보면 보아스보다 먼저 기업 무를 책임이 있는 사람은 그 책임을 포기합니다.
이유가 무엇인가요?
엘리멜렉의 땅이 욕심이 나서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계대혼인으로 룻과 결혼해 아이를 낳으면 땅은 엘리멜렉의 땅으로 남게 됩니다.
결국 이 사람은 자기에게 손해가 생길 것을 염려해서 포기합니다.
반면 보아스는 달랐습니다.
보아스는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고 있습니다.다른 사람이 손해가 된다고 포기했던 율법의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문제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우리는 어려운 사람을 돕는 문제를 어떻게 봐야 합니까?
하면 좋지만 안 해도 그만인 일입니까?
예수님은 좀 더 적극적으로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 16장에 보면 우리가 잘 아는 부자와 나사로 이야기가 있습니다.왜 나사로는 천국에 갔고, 부자는 지옥에 갔습니까?
나사로는 가난했고, 부자는 부했기 때문입니까?
나사로는 두고 부자의 경우만 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부자는 지옥에 갔습니까?
그가 부자이기 때문입니까?
물론 부자였다는 사실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부자였기 때문은 아닙니다.
지옥에 있는 부자는 자신의 가족들을 생각해서 나사로를 보내달라고 합니다.
죽은 나사로가 나타나서 이야기를 하면 가족들이 그 말을 들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요청에 대해 아브라함은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않은 자들은 죽은 자가 살아서 가더라도 듣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모세와 선지자의 가르침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구약에 나오는 수많은 율법을 두 가지로 요약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 부자가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가 회당예배에 빠짐 없이 참여했는지, 십일조는 얼마나 철저하게 냈는지, 안식일은 얼마나 잘 지켰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분명하게 알 수 있는 한 가지는 있습니다.
이 부자는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나사로는 그 부자의 대문 앞에 있던 거지였습니다.
부자는 집 앞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나사로를 전혀 돌보지 않았습니다.아브라함과 하는 대화를 보면 그는 살아생전에 나사로의 존재를 알고 있었습니다.
부자는 나사로를 결코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자신 주변의 가난한 이웃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율법의 요구는 따랐는지는 모르지만 이웃을 사랑하라는 율법의 요구는 무시하며 살았던 사람입니다.
성경의 요구를 내 마음대로 제한해서는 안됩니다.
나는 여기까지만 하면 된다고 스스로 한계를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성경은 무엇을 하지 않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기업 무를 자는 소극적인 선에 그친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은 사람입니다.
세상에서는 이 정도만 하고 살아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다릅니다. 다른 기준이 요구됩니다.
보아스의 모습이다.
보아스는 자신에게 손해가 오지만 적극적으로 선을 베풀고 있습니다.
곤경에 처한 이웃을 돕고 있습니다.
이 보아스를 통해 결국 텅 비어있던 나오미가 채워지게 됩니다.
우리는 어떠합니까?
나의 시간과 노력과 물질을 다해, 비록 내게 손해가 있을 지라도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도와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의 마땅한 모습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이웃에게 흘려보내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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