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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8월1일_욥기31장 운영자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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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욥기31:1-40절 개역개정

1. 내가 내 눈과 약속하였나니 어찌 처녀에게 주목하랴

2. 그리하면 위에 계신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분깃이 무엇이겠으며 높은 곳의 전능자께서 주시는 기업이 무엇이겠느냐

3. 불의한 자에게는 환난이 아니겠느냐 행악자에게는 불행이 아니겠느냐

4. 그가 내 길을 살피지 아니하시느냐 내 걸음을 다 세지 아니하시느냐

5. 만일 내가 허위와 함께 동행하고 내 발이 속임수에 빨랐다면

6. 하나님께서 나를 공평한 저울에 달아보시고 그가 나의 온전함을 아시기를 바라노라

7. 만일 내 걸음이 길에서 떠났거나 내 마음이 내 눈을 따랐거나 내 손에 더러운 것이 묻었다면

8. 내가 심은 것을 타인이 먹으며 나의 소출이 뿌리째 뽑히기를 바라노라

9. 만일 내 마음이 여인에게 유혹되어 이웃의 문을 엿보아 문에서 숨어 기다렸다면

10. 내 아내가 타인의 맷돌을 돌리며 타인과 더불어 동침하기를 바라노라

11. 그것은 참으로 음란한 일이니 재판에 회부할 죄악이요

12. 멸망하도록 사르는 불이니 나의 모든 소출을 뿌리째 뽑기를 바라노라

13. 만일 남종이나 여종이 나와 더불어 쟁론할 때에 내가 그의 권리를 저버렸다면

14. 하나님이 일어나실 때에 내가 어떻게 하겠느냐 하나님이 심판하실 때에 내가 무엇이라 대답하겠느냐

15. 나를 태 속에 만드신 이가 그도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우리를 뱃속에 지으신 이가 한 분이 아니시냐

16. 내가 언제 가난한 자의 소원을 막았거나 과부의 눈으로 하여금 실망하게 하였던가

17. 나만 혼자 내 떡덩이를 먹고 고아에게 그 조각을 먹이지 아니하였던가

18. 실상은 내가 젊었을 때부터 고아 기르기를 그의 아비처럼 하였으며 내가 어렸을 때부터 과부를 인도하였노라

19. 만일 내가 사람이 의복이 없이 죽어가는 것이나 가난한 자가 덮을 것이 없는 것을 못본 체 했다면

20. 만일 나의 양털로 그의 몸을 따뜻하게 입혀서 그의 허리가 나를 위하여 복을 빌게 하지 아니하였다면

21. 만일 나를 도와 주는 자가 성문에 있음을 보고 내가 주먹을 들어 고아를 향해 휘둘렀다면

22. 내 팔이 어깨 뼈에서 떨어지고 내 팔 뼈가 그 자리에서 부스러지기를 바라노라

23. 나는 하나님의 재앙을 심히 두려워하고 그의 위엄으로 말미암아 그런 일을 할 수 없느니라

24. 만일 내가 내 소망을 금에다 두고 순금에게 너는 내 의뢰하는 바라 하였다면

25. 만일 재물의 풍부함과 손으로 얻은 것이 많음으로 기뻐하였다면

26. 만일 해가 빛남과 달이 밝게 뜬 것을 보고

27. 내 마음이 슬며시 유혹되어 내 손에 입맞추었다면

28. 그것도 재판에 회부할 죄악이니 내가 그리하였으면 위에 계신 하나님을 속이는 것이리라

29. 내가 언제 나를 미워하는 자의 멸망을 기뻐하고 그가 재난을 당함으로 즐거워하였던가

30. 실상은 나는 그가 죽기를 구하는 말로 그의 생명을 저주하여 내 입이 범죄하게 하지 아니하였노라

31. 내 장막 사람들은 주인의 고기에 배부르지 않은 자가 어디 있느뇨 하지 아니하였는가

32. 실상은 나그네가 거리에서 자지 아니하도록 나는 행인에게 내 문을 열어 주었노라

33. 내가 언제 다른 사람처럼 내 악행을 숨긴 일이 있거나 나의 죄악을 나의 품에 감추었으며

34. 내가 언제 큰 무리와 여러 종족의 수모가 두려워서 대문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잠잠하였던가

35. 누구든지 나의 변명을 들어다오 나의 서명이 여기 있으니 전능자가 내게 대답하시기를 바라노라 나를 고발하는 자가 있다면 그에게 고소장을 쓰게 하라

36. 내가 그것을 어깨에 메기도 하고 왕관처럼 머리에 쓰기도 하리라

37. 내 걸음의 수효를 그에게 알리고 왕족처럼 그를 가까이 하였으리라

38. 만일 내 밭이 나를 향하여 부르짖고 밭이랑이 함께 울었다면

39. 만일 내가 값을 내지 않고 그 소출을 먹고 그 소유주가 생명을 잃게 하였다면

40. 밀 대신에 가시나무가 나고 보리 대신에 독보리가 나는 것이 마땅하니라 하고 욥의 말이 그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복음서에 보면 예수님이 바리새인들을 강하게 비난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는 자들이었습니다.

밭에서 나는 채소의 양도 고려해서 십일조도 꼬박 꼬박 했습니다.

금식도 규칙적으로 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왜 예수님의 비난을 받았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산다고 말은 하지만 이 사람들은 사람들의 눈을 더 의식했습니다.

사람들이 다 알도록 금식했고, 다른 사람들이 다 볼 수 있도록 큰 거리에 서서 기도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보라고 자신의 의로움을 자랑했습니다.

욥기 31장을 보면 욥은 자신의 의로움에 대하여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욥이 지금 이렇게 자신의 의로움을 이야기하는 것은 자기 자랑이 아닙니다.

사람들 앞에서 자기를 높이려고 잘난체하는 것이 아닙니다.

처절한 자기변호입니다.

욥기 29장에서 욥은 자신이 얼마나 행복했던 사람인가에 대하여 이야기 합니다.

그 때는 하나님이 함께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풀었기에 존경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살다가 평안히 죽을 날을 기대하면서 살던 시절이었습니다.

30장에서는 그 어조가 완전히 바뀝니다.

이제는 하나님과 사람들의 멸시와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자신을 공격하는 자들이 있어도 피할 길이 없고 뼛속 까지 고통을 느끼며 밤을 지새웁니다.

욥은 말 그대로 극과 극의 삶을 살았습니다.

최고의 위치에서 가장 밑바닥의 삶으로 떨어졌습니다.

욥은 자신이 이런 처지에 떨어진 것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욥의 죄 때문이라고 정죄하는 친구들의 비난은 더욱 참을 수 없습니다.

욥은 자신이 이런 대우를 받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항변합니다.

너무나 억울한 심정으로 처절하게 자신의 무죄를 주장합니다.

욥기 31장은 정말 마지막 욥의 최후 진술입니다.

욥의 최후 진술은 막연하지 않습니다.

아주 구체적입니다.

1절에서 4절에서는 성적인 충동으로 자신을 더럽힌 일이 없다고 말합니다.

표준 1 젊은 여인을 음탕한 눈으로 바라보지 않겠다고 나 스스로 엄격하게 다짐하였다

 

자신을 눈을 지켜 음란한 생각을 가지고 처녀를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욥은 이런 죄에 빠지면 하나님이 주실 것은 환난과 불행 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5절에서 8절에서는 자신은 거짓과 속임수를 쓰지 않았다고 이야기 합니다.

표준 5 나는 맹세할 수 있다. 여태까지 나는 악한 일을 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을 속이려고도 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자신을 공평한 저울로 달아보시면 자신이 온전하다는 사실을 아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9절 부터 12절까지는 성적인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9 만일 내 마음이 여인에게 유혹되어 이웃의 문을 엿보아 문에서 숨어 기다렸다면

 

자신이 다른 사람의 아내를 탐내어서 범하였다면 자신의 아내가 다른 남자의 종이 되고 품에 안겨도 할 말이 없습니다.

자신은 이런 일에 떳떳하다는 강력한 주장입니다.

13절 부터 15절까지는 종에 대한 태도를 이야기 합니다.

“13 만일 남종이나 여종이 나와 더불어 쟁론할 때에 내가 그의 권리를 저버렸다면

 

욥은 당시의 다른 사람들과 달랐다.

종을 단순히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나를 지으신 하나님이 종들도 지으셨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의 탄원에 귀를 기울이고 공평하게 처리했습니다.

16절 부터 23절까지는 다른 사람들에게 인색하지 않고 베풀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16 내가 언제 가난한 자의 소원을 막았거나 과부의 눈으로 하여금 실망하게 하였던가

 

227절에서 9절까지를 보면 욥에 대한 엘리바스의 비난이 나옵니다.

엘리바스는 욥이 목마르고 주린 자를 외면하고 과부와 고아를 돌보지 않았다고 공격했습니다.

욥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도와달라고 할 때 도왔습니다.

막막한 과부를 못 본 척 하지 않았습니다.

헐벗은 자에게 옷을 주었고 덮을 것이 없는 자에게 덮을 것을 주었습니다.

 

24절부터 28절까지는 다른 것들을 섬기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24 만일 내가 내 소망을 금에다 두고 순금에게 너는 내 의뢰하는 바라 하였다면

 

욥은 부자였습니다.

하지만 재물에 그의 소망을 두지 않았습니다.

또한 찬란한 빛을 내는 해와 달을 섬기지도 않았습니다.

 

29절에서 32절까지는 자신의 원수도 미워하지 않았습니다.

“29 내가 언제 나를 미워하는 자의 멸망을 기뻐하고 그가 재난을 당함으로 즐거워하였던가

 

원수가 받는 재난을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나그네를 잘 돌보았습니다.

오늘 욥의 무죄 항변을 보고 있으면 한 가지 특징적인 표현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욥이 반복해서 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만일입니다.

5절에 만일 내가 허위와 함께 동행하고

9절에 만일 내 마음이 여인에게 유혹되어

21절에 만일 나를 도와 주는 자가

이것 이외에도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욥이 지금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자신이 이런 잘못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전혀 있지 않은 일을 가정해서 이야기 합니다.

그러기에 이런 잘못을 저지르면 자신이 받게 되는 심판에 대하여 아주 강력하게 이야기 합니다.

내가 농사지은 것들이 다 없어져도 할 말이 없다,

나의 아내가 다른 남자의 품에 안겨도 마땅하다,

내 팔이 부러져도 상관이 없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악한 자가 받을 심판을 강력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자기는 이런 벌을 받을만한 일을 한 적이 없다는 강력한 주장입니다.

 

욥의 이야기가 어떻게 들리십니까?

교만하게 들리십니까?

잘난 척 하는 것으로 들리십니까?

처음에도 말씀드렸듯이 바리새인들은 자신의 의로움을 내세우며 교만하게 행동했습니다.

하지만 욥은 다릅니다.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서 자신은 이런 고통을 당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력하게 항변하고 있습니다.

이 욥의 항변은 친구들을 향한 것이 아닙니다.

친구들은 끊임없이 욥이 죄가 있다고 공격했습니다.

욥은 더 이상 친구들과의 논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 서서 하나님께 자신의 무죄를 최후진술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욥의 마지막 희망입니다.

이 절망적인 처지를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하나님이 욥의 무죄를 인정하시고 욥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셔야 합니다.

 

어떻게 욥은 이 절망적인 순간에도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있었나요?

욥의 삶을 보면 욥이 주장하는 것처럼 정결하고 의로웠습니다.

항상 하나님을 의식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살았기에 이 절망의 순간에도 여전히 하나님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찾을 수 있습니다.

위기의 순간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신앙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평소 하나님을 찾았던 사람이 찾을 수 있습니다.

의로우신 하나님을 따랐던 사람이 의로우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무죄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

신앙은 한 판의 승부가 아닙니다.

매일 매일 삶이 쌓여 가야 합니다.

그동안 하나님 앞에서 쌓였던 욥의 삶이 위기의 순간에 욥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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