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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12월2일_시편 30편 김덕종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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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30:1-12절 개역개정

1. 여호와여 내가 주를 높일 것은 주께서 나를 끌어내사 내 원수로 하여금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못하게 하심이니이다

2.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

3. 여호와여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서 끌어내어 나를 살리사 무덤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

4.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라

5.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6. 내가 형통할 때에 말하기를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7. 여호와여 주의 은혜로 나를 산 같이 굳게 세우셨더니 주의 얼굴을 가리시매 내가 근심하였나이다

8.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고 여호와께 간구하기를

9. 내가 무덤에 내려갈 때에 나의 피가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진토가 어떻게 주를 찬송하며 주의 진리를 선포하리이까

10. 여호와여 들으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를 돕는 자가 되소서 하였나이다

11.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12. 이는 잠잠하지 아니하고 내 영광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심이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영원히 감사하리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요즈음 시골에 가더라도 우물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제가 어렸을 때 동네에 우물이 하나 있었습니다.

위에서 밑을 보면 캄캄한 구멍이 깊이 보입니다.

어른이라도 혹시나 이 우물에 빠지면 혼자서 올라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1절에 보면 주께서 나를 끌어내사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 말의 본래 의미는 우물에서 끌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우물에서 물을 끌어 올립니다.

하지만 지금은 시인이 우물에 빠졌습니다.

진짜로 우물에 빠졌다는 것은 아닙니다.

캄캄한 우물에 홀로 빠진 것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이런 시인을 그 우물에서 끌어내어 구원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물에 빠진 것과 같은 심각한 상황은 무엇인가요?

1절에 보면 원수가 나옵니다.

2절 마지막에 보면 고치셨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인은 심각한 병에 걸렸습니다.

시인의 원수는 이런 시인을 보고 비웃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인은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시인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4절에 보면 구원을 경험한 시인은 이제 성도들에게 자신이 받았던 은혜에 동참하기를 권유합니다.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고 함께 하나님께 감사하자고 합니다.

시인이 경험한 구원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5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하나님은 노여워하시는 분이십니다.

죄와 악을 참지 못하시고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하지만 이 하나님의 노염은 잠깐입니다.

결국 우리를 구원하시고 인도하시는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 슬픔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저녁에 어려움으로 우리 눈에 눈물이 맺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눈물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아침에는 다시 기쁨이 넘칩니다.

시인은 이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이런 시인도 살면서 때로 잘못된 길을 가기도 했습니다.

“6 내가 형통할 때에 말하기를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사람은 어려울 때는 하나님을 찾지만 좀 편해지만 금세 잊어버립니다.

시인도 그랬습니다.

좀 형편이 나아지자 하나님을 잊고 이제 앞으로는 내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만했습니다.

그 결과는 어떤가요?

“7 여호와여 주의 은혜로 나를 산 같이 굳게 세우셨더니 주의 얼굴을 가리시매 내가 근심하였나이다

 

이 구절을 새번역은 이렇게 번역합니다.

“ 7 , 태산보다 더 든든하게 은총으로 나를 지켜 주시던 주께서 나를 외면하시자마자 나는 그만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말았습니다.”

 

시인이 잠시 잊었던 것이 있습니다.

시인이 평안을 누리고 든든하게 느꼈던 것은 시인이 잘나서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지켜주셨기 때문입니다.

이 하나님이 외면하시자 시인은 금세 근심과 두려움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시인은 정신을 차리고 다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내가 이 근심과 두려움에서 죽으면 하나님께 무슨 유익이 있냐고 간구합니다.

한 줌의 흙은 하나님을 찬양하지도 진리를 전하지고 못한다고 간구합니다.

“ 10 여호와여 들으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를 돕는 자가 되소서 하였나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나를 도와 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이 시인의 간구를 들으셨습니다.

앞에서 고백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노염은 잠깐이고 은총은 평생이기 때문입니다.

저녁에 울음이 깃들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옵니다.

시인이 이 기쁨을 이렇게 노래합니다.

“11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슬퍼서 애기를 부르고 있었는데 이제 기쁨으로 춤을 추고 있습니다.

죽음과 같은 상황에 상복을 입고 슬퍼하는 것 같았는데 그 상복을 벗고 기쁨의 옷을 입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셨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절망의 우물에 갇힌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이 때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슬픔을 변하여 기쁨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

상복을 벗기시고 멋진 옷을 입혀 주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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