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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12월9일_시편31편 김덕종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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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31:1-24절 개역개정

1.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영원히 부끄럽게 하지 마시고 주의 공의로 나를 건지소서

2. 내게 귀를 기울여 속히 건지시고 내게 견고한 바위와 구원하는 산성이 되소서

3. 주는 나의 반석과 산성이시니 그러므로 주의 이름을 생각하셔서 나를 인도하시고 지도하소서

4. 그들이 나를 위하여 비밀히 친 그물에서 빼내소서 주는 나의 산성이시니이다

5.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속량하셨나이다

6. 내가 허탄한 거짓을 숭상하는 자들을 미워하고 여호와를 의지하나이다

7. 내가 주의 인자하심을 기뻐하며 즐거워할 것은 주께서 나의 고난을 보시고 환난 중에 있는 내 영혼을 아셨으며

8. 나를 원수의 수중에 가두지 아니하셨고 내 발을 넓은 곳에 세우셨음이니이다

9. 여호와여 내가 고통 중에 있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근심 때문에 눈과 영혼과 몸이 쇠하였나이다

10. 내 일생을 슬픔으로 보내며 나의 연수를 탄식으로 보냄이여 내 기력이 나의 죄악 때문에 약하여지며 나의 뼈가 쇠하도소이다

11. 내가 모든 대적들 때문에 욕을 당하고 내 이웃에게서는 심히 당하니 내 친구가 놀라고 길에서 보는 자가 나를 피하였나이다

12. 내가 잊어버린 바 됨이 죽은 자를 마음에 두지 아니함 같고 깨진 그릇과 같으니이다

13. 내가 무리의 비방을 들었으므로 사방이 두려움으로 감싸였나이다 그들이 나를 치려고 함께 의논할 때에 내 생명을 빼앗기로 꾀하였나이다

14.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

15.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들과 나를 핍박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16.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추시고 주의 사랑하심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17.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나를 부끄럽게 하지 마시고 악인들을 부끄럽게 하사 스올에서 잠잠하게 하소서

18. 교만하고 완악한 말로 무례히 의인을 치는 거짓 입술이 말 못하는 자 되게 하소서

19.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인생 앞에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20. 주께서 그들을 주의 은밀한 곳에 숨기사 사람의 꾀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비밀히 장막에 감추사 말 다툼에서 면하게 하시리이다

21. 여호와를 찬송할지어다 견고한 성에서 그의 놀라운 사랑을 내게 보이셨음이로다

22. 내가 놀라서 말하기를 주의 목전에서 끊어졌다 하였사오나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셨나이다

23. 너희 모든 성도들아 여호와를 사랑하라 여호와께서 진실한 자를 보호하시고 교만하게 행하는 자에게 엄중히 갚으시느니라

24.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 강하고 담대하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많이 쓰는 표현 중에 살얼음 판 위를 걷는 다는 말이 있습니다.

살얼음은 언제 깨질지 모릅니다.

얼음이 깨지면 물에 빠져 목숨이 위태롭습니다.

그런 것과 같이 조마조마한 상태를 말합니다.

인생이 살얼음판을 걷는 것과 같다면 참 피곤하고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시인은 이 정도를 넘어섰습니다.

이미 얼음이 깨져 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상황입니다.

“4 그들이 나를 위하여 비밀히 친 그물에서 빼내소서 주는 나의 산성이시니이다

 

시인의 대적자들이 몰래 그물을 쳤습니다.

시인을 넘어뜨리기 위해 모략과 술수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음모는 그냥 힘들게 만들려는 것이 아닙니다.

13절에 보면 죽이려는 음모입니다.

“9 여호와여 내가 고통 중에 있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근심 때문에 눈과 영혼과 몸이 쇠하였나이다 10 내 일생을 슬픔으로 보내며 나의 연수를 탄식으로 보냄이여 내 기력이 나의 죄악 때문에 약하여지며 나의 뼈가 쇠하도소이다

 

고통 중에 있습니다.

근심으로 눈과 영혼과 몸이 쇠합니다.

기력이 다 빠지고 뼈가 쇠하였습니다.

“11 내가 모든 대적들 때문에 욕을 당하고 내 이웃에게서는 심히 당하니 내 친구가 놀라고 길에서 보는 자가 나를 피하였나이다

더욱 힘든 것은 이럴 때 의지할 사람 하나 없다는 것입니다.

대적들이 욕을 하는 것도 힘든데 이웃들도 혐오하고 있습니다.

친구들도 더 이상 돌아보지 않고 길을 가는 사람들마저 피하고 있습니다.

12절에 보면 마치 죽은 사람처럼 사람들에게 잊혀진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입니다.

사면초가와 같고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시인은 오직 하나님께 구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5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속량하셨나이다

 

시인은 하나님께 자신의 영을 부탁합니다.

이 시인의 시도는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기도이기도 했습니다.

모든 사람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23: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오늘 시인의 기도는 가장 큰 고통 중에 있는 사람이 하는 기도입니다.

시인이 이런 고난과 고통 중에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았기 때문입니다.

1절에 보면 주의 공의으로 건져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분이십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이 억울한 상황을 외면하지 않을 것을 믿고 있습니다.

3절에 보면 하나님이 반석과 산성이 되십니다.

아무리 악한 자들이 흔들어댈지 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굳건하게 설 수 있습니다.

14절에서는 이런 하나님이 바로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합니다.

“14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오직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바로 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3절에서 하나님을 반석과 산성이라고 고백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반석, 나의 산성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15절에 보면 또 다른 기도의 근거가 나오고 있습니다.

“15상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

 

원수들이 내 앞날을 좌우하지 않습니다.

내가 지금 당하고 있는 이 모진 시련이 내 앞날을 좌우하지 않습니다.

내 앞날은 오직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오직 내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이런 하나님을 알았기에 한 눈 팔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힘든 상황에서 하나님을 찾지 않고 헛된 우상을 찾습니다.

하지만 시인은 그런 우상들이 다 헛된 것이라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6 내가 허탄한 거짓을 숭상하는 자들을 미워하고 여호와를 의지하나이다

 

허탄한 우상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겠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시인의 이 믿음의 고백을 하나님이 들어주셨습니다.

22절에서 하나님의 응답하셨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믿음의 고백을 한 시인은 이제 다른 성도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자고 권유합니다.

자신과 같이 힘들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힘을 내자고 격려합니다.

“24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 강하고 담대하라

 

자신이 겪었던 힘든 경험들이 오히려 간증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어렵고 힘든 상황들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마다 나의 반석과 산성이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이 시간들이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할 수 있는 간증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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