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4월14일_시편77편 | 김덕종 | 2023-04-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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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77:1-20절 개역개정1. 내가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내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2.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를 찾았으며 밤에는 내 손을 들고 거두지 아니하였나니 내 영혼이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3. 내가 하나님을 기억하고 불안하여 근심하니 내 심령이 상하도다 (셀라) 4. 주께서 내가 눈을 붙이지 못하게 하시니 내가 괴로워 말할 수 없나이다 5. 내가 옛날 곧 지나간 세월을 생각하였사오며 6. 밤에 부른 노래를 내가 기억하여 내 심령으로, 내가 내 마음으로 간구하기를 7. 주께서 영원히 버리실까,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실까, 8.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히 끝났는가, 그의 약속하심도 영구히 폐하였는가, 9. 하나님이 그가 베푸실 은혜를 잊으셨는가, 노하심으로 그가 베푸실 긍휼을 그치셨는가 하였나이다 (셀라) 10. 또 내가 말하기를 이는 나의 잘못이라 지존자의 오른손의 해 11. 곧 여호와의 일들을 기억하며 주께서 옛적에 행하신 기이한 일을 기억하리이다 12. 또 주의 모든 일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행사를 낮은 소리로 되뇌이리이다 13. 하나님이여 주의 도는 극히 거룩하시오니 하나님과 같이 위대하신 신이 누구오니이까 14. 주는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이시라 민족들 중에 주의 능력을 알리시고 15. 주의 팔로 주의 백성 곧 야곱과 요셉의 자손을 속량하셨나이다 (셀라) 16. 하나님이여 물들이 주를 보았나이다 물들이 주를 보고 두려워하며 깊음도 진동하였고 17. 구름이 물을 쏟고 궁창이 소리를 내며 주의 화살도 날아갔나이다 18. 회오리바람 중에 주의 우렛소리가 있으며 번개가 세계를 비추며 땅이 흔들리고 움직였나이다 19. 주의 길이 바다에 있었고 주의 곧은 길이 큰 물에 있었으나 주의 발자취를 알 수 없었나이다 20. 주의 백성을 양 떼 같이 모세와 아론의 손으로 인도하셨나이다 하나님은 누구시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로 대답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출애굽기에 보면 하나님의 성품을 잘 보여주는 구절이 있습니다. “출34:6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하나님은 자비롭고 은혜로우신 분입니다.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분이십니다. 우리는 이런 하나님의 모습을 많이 묵상하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지금 시인은 겪고 있는 상황은 다릅니다. 고통 속에 있는 시인은 하나님께서 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8절에 보면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끝났는가라고 질문합니다. 9절 상반절에서는 하나님이 베푸실 은혜를 잊으셨는가라고 질문합니다. 9절 하반절에서는 하나님이 베푸실 긍휼을 그쳤는가라고 질문합니다. 시인도 하나님이 인자하신 분이고, 은혜와 긍퓰을 베푸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시인도 이런 하나님의 은혜를 이미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5절에서 시인은 지나간 세월을 회상하고 있습니다. 6절에 보면 이 때는 밤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지금 자신을 돌아보면 하나님의 인자하심도 은혜도 긍휼도 없는 상황입니다. “2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를 찾았으며 밤에는 내 손을 들고 거두지 아니하였나니 내 영혼이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환난 날에 시인은 사람들의 위로조차 거절했습니다. 사람의 위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위로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2절에서 ‘밤에는 내 손을 들고 거두지 아니하였나니’라는 표현은 밤새도록 기도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응답이 없습니다. 이러니 더 근심하고 불안하고 심령이 쇠약해져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절망 속에 있던 시인이 찾은 돌파구는 하나님에 대한 더욱 깊은 묵상이었습니다. 과거 하나님이 하셨던 일들을 기억하고 생각합니다. “11 곧 여호와의 일들을 기억하며 주께서 옛적에 행하신 기이한 일을 기억하리이다 12 또 주의 모든 일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행사를 낮은 소리로 되뇌이리이다” 하나님은 거룩하고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기적을 행하시고 세상에 하나님의 능력을 알리신 분입니다. 이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건이 출애굽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당시 가장 강한 나라였던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주셨습니다. 이것을 위해 여러 가지 놀라운 기적들을 행하셨습니다. 시인은 그 중에서 홍해를 가르신 기적을 시적으로 노래합니다. “16 하나님이여 물들이 주를 보았나이다 물들이 주를 보고 두려워하며 깊음도 진동하였고” 하나님이 하신 여러 가지 일들 중에서 특별히 홍해사건을 노래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당시 홍해 앞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심정과 현재 자신의 심정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뒤에는 세계 최강 애굽의 기마대가 쫓아오고 있습니다. 앞에는 넘실거리는 바다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앞뒤가 꽉 막힌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지금 자신의 처지와 같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이스라엘을 구원해주셨습니다. 20절에 보면 아무것도 없는 광야에서도 목자가 되어 양 떼와 같은 이스라엘을 인도하셨습니다. 시인은 이 하나님을 기억합니다. 절망의 순간에 가장 위대하신 하나님의 모습을 묵상합니다. 우리도 절망의 순간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기도조차 응답되지 않는 것 같은 순간이 있습니다. 이 때 우리 역시 다시 한 번 하나님을 기억하고 묵상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하셨던 위대한 일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 위대한 일들을 어떻게 기억할 수 있나요? 성경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이 하셨던 위대한 일들이 빼곡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난 중에 있기에, 힘든 상황이기에 더욱 성경을 읽고 묵상해야 합니다. 그럴 때 홍해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신 하나님,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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