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장면이 있습니다.

악당이 도시나 건물 어디엔가 시한폭탄을 설치합니다.

주인공이 폭탄을 해체하는 마지막 순간에 꼭 전기선이 두 개가 나옵니다. 빨강선, 파랑선.

둘 중의 한 선을 끊으면 시한폭탄은 멈추고, 잘못 끊게 되면 폭탄은 바로 폭발합니다.

시간은 자꾸 흐르고, 주인공은 갈등합니다.

니퍼를 이 선에다 대었다가, 저선으로 대었다가 갈등을 합니다.

그러다 폭발할 시간이 다 되어서 그냥 선을 끊어버립니다.

결과는 영화이니 선을 제대로 골라 폭발을 막습니다.

주인공은 선을 자르기 전까지 그야말로 생명과 죽음의 갈림길에 있습니다.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사느냐 죽느냐가 결정됩니다.

이 사람의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어떤 선이 살 수 있는 선인지 모르는 것입니다.

분명 생명과 죽음을 선택할 권리가 자기에게 있는데 도대체 어떤 것이 자신의 생명을 살리는 길인지, 자신을 죽이는 길인지 알지 못합니다.

오늘 본문에도 이런 비슷한 말씀이 있습니다.

“15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19 하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하나님이 우리 앞에 생명과 사망, 복과 저주를 두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명과 사망, 복과 저주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앞에 삶과 죽음의 길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처한 상황은 영화의 상황과는 다릅니다.

영화에서는 어떤 선이 생명의 선인지, 어떤 선이 죽음의 선인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어떤 길이 생명과 복의 길인지, 어떤 길이 죽음과 저주의 길인지를 명확하게 말씀합니다.

운이나 감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뻔히 보이는 결말을 보면서 선택하면 됩니다.

“16하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존하고 복을 받아 번성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입니까?

“16상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생명의 길을 선택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길입니다.

그렇다면 사망의 길은 어떤 길인가요?

“18내가 오늘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지 못할 것이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반드시 망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입니까?

“17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

17절을 보면 "그러나"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길을 선택할 때 받을 수 있는 축복을 설명하고 "그러나"하면서 반대의 경우를 설명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섬기는 경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생명과 죽음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선택은 모르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해야 그 길을 갈 수 있는지 이미 다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은 생명과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은 죽음과 저주를 받습니다.

우리 앞에도 역시 생명과 복, 사망과 저주의 길이 놓여 있습니다.

세상이 악합니다.

이런 세상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어렵다고들 합니다.

하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11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우리가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과 복의 길을 가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생명과 복의 길을 선택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