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1장 묵상

  • 홈 >
  • 예배/설교/묵상 >
  • 성경 1장 묵상
성경 1장 묵상
룻기 2장_하나님의 섭리 김덕종 2025-08-25
  • 추천 0
  • 댓글 0
  • 조회 11

http://www.donginch.com/bbs/bbsView/35/6554979

[성경본문] 룻기2:1-23절 개역개정

1.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으로 유력한 자가 있으니 그의 이름은 보아스더라

2. 모압 여인 룻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내가 밭으로 가서 내가 누구에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 하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갈지어다 하매

3. 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

4.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부터 와서 베는 자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그들이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5. 보아스가 베는 자들을 거느린 사환에게 이르되 이는 누구의 소녀냐 하니

6. 베는 자를 거느린 사환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는 나오미와 함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모압 소녀인데

7. 그의 말이 나로 베는 자를 따라 단 사이에서 이삭을 줍게 하소서 하였고 아침부터 와서는 잠시 집에서 쉰 외에 지금까지 계속하는 중이니이다

8.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들으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

9. 그들이 베는 밭을 보고 그들을 따르라 내가 그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너를 건드리지 말라 하였느니라 목이 마르거든 그릇에 가서 소년들이 길어 온 것을 마실지니라 하는지라

10. 룻이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그에게 이르되 나는 이방 여인이거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보시나이까 하니

11.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알려졌느니라

12.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13. 룻이 이르되 내 주여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나는 당신의 하녀 중의 하나와도 같지 못하오나 당신이 이 하녀를 위로하시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씀을 하셨나이다 하니라

14. 식사할 때에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이리로 와서 떡을 먹으며 네 떡 조각을 초에 찍으라 하므로 룻이 곡식 베는 자 곁에 앉으니 그가 볶은 곡식을 주매 룻이 배불리 먹고 남았더라

15. 룻이 이삭을 주우러 일어날 때에 보아스가 자기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그에게 곡식 단 사이에서 줍게 하고 책망하지 말며

16. 또 그를 위하여 곡식 다발에서 조금씩 뽑아 버려서 그에게 줍게 하고 꾸짖지 말라 하니라

17. 룻이 밭에서 저녁까지 줍고 그 주운 것을 떠니 보리가 한 에바쯤 되는지라

18. 그것을 가지고 성읍에 들어가서 시어머니에게 그 주운 것을 보이고 그가 배불리 먹고 남긴 것을 내어 시어머니에게 드리매

19. 시어머니가 그에게 이르되 오늘 어디서 주웠느냐 어디서 일을 하였느냐 너를 돌본 자에게 복이 있기를 원하노라 하니 룻이 누구에게서 일했는지를 시어머니에게 알게 하여 이르되 오늘 일하게 한 사람의 이름은 보아스니이다 하는지라

20. 나오미가 자기 며느리에게 이르되 그가 여호와로부터 복 받기를 원하노라 그가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도다 하고 나오미가 또 그에게 이르되 그 사람은 우리와 가까우니 우리 기업을 무를 자 중의 하나이니라 하니라

21. 모압 여인 룻이 이르되 그가 내게 또 이르기를 내 추수를 다 마치기까지 너는 내 소년들에게 가까이 있으라 하더이다 하니

22. 나오미가 며느리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너는 그의 소녀들과 함께 나가고 다른 밭에서 사람을 만나지 아니하는 것이 좋으니라 하는지라

23. 이에 룻이 보아스의 소녀들에게 가까이 있어서 보리 추수와 밀 추수를 마치기까지 이삭을 주우며 그의 시어머니와 함께 거주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룻기에서 룻과 보아스는 결혼을 합니다.

이 결혼을 통해 후손으로 다윗이 태어납니다.

룻과 보아스의 결혼은 구속사에서 중요한 사건입니다.

이 두 사람은 어떻게 만나나요?

두 사람의 만남의 과정에서 성경은 아주 의미심장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3 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

 

4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부터 와서

 

3절에서 우연히룻이 보아스의 밭에 오게 되었습니다.

4절에서 마침그때 보아스가 그 밭에 왔습니다.

원문을 보면 3절에 우연히라는 단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우연히, 우연히입니다.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우연히”.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 아래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룻기 2장에서 룻과 보아스가 우연히 만났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섭리와 우연한 만남.

 

우리는 장로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하나님의 주권이니, 하나님의 예정이니 하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아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것이 지나쳐 이런 식으로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나의 모든 삶은 하나님이 예정하신 것이다.

내가 행동하는 것 하나하나 하나님이 다 정해 놓은 대로 하는 것이다.

자기가 어떤 잘못을 저질러놓고도 변명합니다.

이게 다 하나님이 예정하신 대로 한 것이다.

이것이 좀 더 심해지면 구원관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내가 어차피 구원받기로 예정되었다면 나는 내 맘대로 살아도 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엉망으로 삽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오해해서 생기는 일입니다.

 

우리의 모든 삶은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 아래 있습니다.

공중에 나는 새 한 마리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결과적인 고백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리모컨으로 조정하는 로봇으로 창조하지 않으셨습니다.

아침에 집에서 나올 때 정장을 할지, 그냥 캐주얼하게 입을지, 바지를 입을지, 치마를 입을지, 버스를 타고 갈지, 택시를 타고 갈지, 점심을 먹을지, 간식을 많이 먹었으니 먹지 않을 지는 다 우리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유를 허락하셨습니다.

삶의 매순간마다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셨습니다.

줄에 매달린 인형처럼 살아가는 자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자유로운 행동들을 통해서 자신의 계획을 이루어 가십니다.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결과가 나오면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룻은 우연히, 마침, 그 때 나타난 보아스를 만나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섭리가 그 가운데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룻과 보아스가 만났는데 이것이 두 사람이 인간적으로 의도해서 만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룻은 보아스를 만나기 위해 밭으로 간 것이 아닙니다.

보아스는 룻을 만나기 위해 그 때 마침 베들레헴으로 돌아온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각자 자기의 삶 가운데서 자기의 일을 했을 뿐입니다.

바로 그 안에 하나님의 섭리가 숨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우연히 만났지만, 그 우연도 하나님의 손안에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먼저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 아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십니다.

또한 지금도 이 땅을 다스리는 만왕의 왕이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여전히 우리의 삶에 개입하는 분이십니다.

여전히 우리의 모든 삶은 그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것이 내 무책임한 삶에 대한 변명이 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삶의 주인이라는 사실은 나에게 책임이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섭리 아래 있다는 것이 아무렇게나 살아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섭리 아래 있기에 주어진 현재의 삶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기에 더욱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섭리 아래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다음글 룻기 1장_하나님께 돌아가라 김덕종 2025.08.22 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