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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2월24일_시편58편 김덕종 20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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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58:1-11절 개역개정

1. 통치자들아 너희가 정의를 말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인자들아 너희가 올바르게 판결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2. 아직도 너희가 중심에 악을 행하며 땅에서 너희 손으로 폭력을 달아 주는도다

3. 악인은 모태에서부터 멀어졌음이여 나면서부터 곁길로 나아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4. 그들의 독은 뱀의 독 같으며 그들은 귀를 막은 귀머거리 독사 같으니

5. 술사의 홀리는 소리도 듣지 않고 능숙한 술객의 요술도 따르지 아니하는 독사로다

6. 하나님이여 그들의 입에서 이를 꺾으소서 여호와여 젊은 사자의 어금니를 꺾어 내시며

7. 그들이 급히 흐르는 물 같이 사라지게 하시며 겨누는 화살이 꺾임 같게 하시며

8. 소멸하여 가는 달팽이 같게 하시며 만삭 되지 못하여 출생한 아이가 햇빛을 보지 못함 같게 하소서

9. 가시나무 불이 가마를 뜨겁게 하기 전에 생나무든지 불 붙는 나무든지 강한 바람으로 휩쓸려가게 하소서

10. 의인이 악인의 보복 당함을 보고 기뻐함이여 그의 발을 악인의 피에 씻으리로다

11. 그 때에 사람의 말이 진실로 의인에게 갚음이 있고 진실로 땅에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하리로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최근 한 판결이 크게 논란이 되었습니다.

30대 대리로 퇴직한 한 권력자의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을 받은 사건 때문입니다.

30대 대리가 퇴직금으로 50억을 받는 것은 비상식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권력을 가지고 있던 아버지에 대한 뇌물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 판결을 두고 사람들은 법도 권력 앞에서는 작아진다고 비난합니다.

로마서에 보면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세상 권력의 질서를 만드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 질서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이 말씀이 악한 권력에도 무조건 순종해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권력의 질서를 세우신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권력을 가진 자들은 하나님의 뜻에 맞게 통치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권력에 대해서는 비판하고 거부해야 합니다.

시편 58편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악한 통치자들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떤 자들인가요?

“1 통치자들아 너희가 정의를 말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인자들아 너희가 올바르게 판결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권력을 가진 통치자들은 올바르게 재판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정의롭게 판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마음으로 악한 계획을 세우고 그 손으로 그 악한 일을 실행합니다.

시인은 이들의 모습을 독사와 같다고 말합니다.

“5 술사의 홀리는 소리도 듣지 않고 능숙한 술객의 요술도 따르지 아니하는 독사로다

 

독사는 독사인데 흘리는 소리도 듣지 않고 요술도 따르지 않는 독사입니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간혹 티브이에서 보는 장면이 있습니다.

사람이 피리를 불면 바구니에 있던 코브라가 소리를 듣고 몸을 꼿꼿하게 세우며 움직입니다.

이걸 보고 코브라가 춤을 춘다고 하죠.

코브라는 맹독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이 코브라가 피리를 부는 주인의 통제를 따르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주인도 구경하던 사람들도 뱀에 물려 죽게 됩니다.

악한 통치자가 이와 같습니다.

권력은 견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삼권분립을 합니다.

하지만 악한 통치자는 어떤 견제와 통제도 받지 않습니다.

법도 통제하지 못합니다.

결국 사람들을 해하게 됩니다.

시인은 법으로도 통제하지 못하는 이 악한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도록 간구하고 있습니다.

“6 하나님이여 그들의 입에서 이를 꺾으소서 여호와여 젊은 사자의 어금니를 꺾어 내시며

 

세상의 법은 악한 권력자들을 통제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아무리 강한 권력도 순식간에 사라지게 할 수 있습니다.

7절에서 9절에는 이 모습을 다양한 비유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중 한 가지만 보겠습니다.

“7상 그들이 급히 흐르는 물 같이 사라지게 하시며

 

이 비유는 이스라엘 지형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는 와디라는 것이 있습니다.

와디는 사막의 계곡을 따라 나 있는 강바닥입니다.

비가 많이 내리면 바로 물이 차서 급류가 생깁니다.

하지만 비가 그치면 어느새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맙니다.

권력자들이 당장은 하늘을 찌를 것 같이 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심판하시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권력은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악한 통치자들의 심판을 간구했던 시인은 마지막으로 의인에 대하여 이야기 합니다.

“10 의인이 악인의 보복 당함을 보고 기뻐함이여 그의 발을 악인의 피에 씻으리로다 11 그 때에 사람의 말이 진실로 의인에게 갚음이 있고 진실로 땅에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하리로다

 

악한 자들의 심판을 보고 의인은 기뻐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의인들이 보상을 받는다고 말할 것입니다.

이 땅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은 살아 계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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