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3월13일_시편64편 | 김덕종 | 2023-03-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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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64:1-10절 개역개정1. 하나님이여 내가 근심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원수의 두려움에서 나의 생명을 보존하소서 2. 주는 악을 꾀하는 자들의 음모에서 나를 숨겨 주시고 악을 행하는 자들의 소동에서 나를 감추어 주소서 3. 그들이 칼 같이 자기 혀를 연마하며 화살 같이 독한 말로 겨누고 4. 숨은 곳에서 온전한 자를 쏘며 갑자기 쏘고 두려워하지 아니하는도다 5. 그들은 악한 목적으로 서로 격려하며 남몰래 올무 놓기를 함께 의논하고 하는 말이 누가 우리를 보리요 하며 6. 그들은 죄악을 꾸미며 이르기를 우리가 묘책을 찾았다 하나니 각 사람의 속 뜻과 마음이 깊도다 7.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을 쏘시리니 그들이 갑자기 화살에 상하리로다 8. 이러므로 그들이 엎드러지리니 그들의 혀가 그들을 해함이라 그들을 보는 자가 다 머리를 흔들리로다 9.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일을 선포하며 그의 행하심을 깊이 생각하리로다 10. 의인은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그에게 피하리니 마음이 정직한 자는 다 자랑하리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찰리 채플린이라는 코미디언이 있습니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이 말은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냥 보면 다들 행복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까이 들여다보면 다 비극적이고 어려운 일이 있습니다. 다르게 볼 수도 있습니다. 당장은 모든 일이 다 비극같이 보이지만 나중에 보면 그것이 다 희극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인생에는 희극과 비극이 뒤 섞여 있습니다. 시편 64편에서 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인의 현재 상황은 비극적입니다. 1절과 2절에 보면 시인을 비극적으로 만드는 대적자들이 나옵니다. 시인은 이들을 여러 가지로 부릅니다. 원수, 악을 꾀하는 자들, 악을 행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지금 시인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음모를 꾸미고 폭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이들의 모습을 아주 자세하게 묘사합니다. 3절에 보면 칼 같이 자기의 혀를 연마합니다.‘ 그 혀를 가지고 독한 말을 화살 같이 쏩니다. 4절에 보면 이들의 공격은 은밀합니다. 예상도 하지 못하게 공격을 합니다. 이렇게 악한 일을 꾸미고서도 당당합니다. “5 그들은 악한 목적으로 서로 격려하며 남몰래 올무 놓기를 함께 의논하고 하는 말이 누가 우리를 보리요 하며” 악한 일을 하면서 서로를 격려합니다. 몰래 악한 일을 하면서 아무도 볼 수 없다고 큰 소리를 칩니다. 시인은 지금 이런 악한 대적자들의 공격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삶이 비극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비극을 희극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당장 눈앞의 상황은 비극이지만 결국 희극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1 하나님이여 내가 근심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원수의 두려움에서 나의 생명을 보존하소서 2 주는 악을 꾀하는 자들의 음모에서 나를 숨겨 주시고 악을 행하는 자들의 소동에서 나를 감추어 주소서”
하나님께 생명을 보존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악한 자들의 음모와 소동에게 자신을 숨기고 감추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이 기도는 비극적인 상황을 희극으로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시인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7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을 쏘시리니 그들이 갑자기 화살에 상하리로다” 악한 자들은 악한 말을 화살처럼 쏘았습니다. 하나님은 이 화살을 악한 자들에게 쏘십니다. 악한 자들은 견디지 못하고 쓰러질 것입니다. 악한 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모르게 몰래 숨어서 음모를 꾸미고 공격을 했습니다. 하지만 악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다릅니다. 8절 하반절에 보면 이 심판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악한 자들을 공개적으로 심판하십니다. 그 결과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게 됩니다. 악한 자들이 아무리 힘이 세고 음모를 꾸며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진짜로 두려워해야 하는 대상은 악한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비극적인 상황에서 목숨까지 위태로웠던 시인의 처지는 완전히 뒤바뀝니다. “10 의인은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그에게 피하리니 마음이 정직한 자는 다 자랑하리로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보고 즐거워합니다. 이제 하나님을 자랑하고 찬양합니다. 인생을 비극적인 드라마와 같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왜 이리 안 좋은 일이 계속 닥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비극을 희극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누가 다시 극을 새롭게 쓸 수 있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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