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3월15일_시편65편 | 김덕종 | 2023-03-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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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65:1-13절 개역개정1. 하나님이여 찬송이 시온에서 주를 기다리오며 사람이 서원을 주께 이행하리이다 2.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 3. 죄악이 나를 이겼사오니 우리의 허물을 주께서 사하시리이다 4.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살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우리가 주의 집 곧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리이다 5.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땅의 모든 끝과 먼 바다에 있는 자가 의지할 주께서 의를 따라 엄위하신 일로 우리에게 응답하시리이다 6. 주는 주의 힘으로 산을 세우시며 권능으로 띠를 띠시며 7. 바다의 설렘과 물결의 흔들림과 만민의 소요까지 진정하시나이다 8. 땅 끝에 사는 자가 주의 징조를 두려워하나이다 주께서 아침 되는 것과 저녁 되는 것을 즐거워하게 하시며 9. 땅을 돌보사 물을 대어 심히 윤택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강에 물이 가득하게 하시고 이같이 땅을 예비하신 후에 그들에게 곡식을 주시나이다 10. 주께서 밭고랑에 물을 넉넉히 대사 그 이랑을 평평하게 하시며 또 단비로 부드럽게 하시고 그 싹에 복을 주시나이다 11. 주의 은택으로 한 해를 관 씌우시니 주의 길에는 기름 방울이 떨어지며 12. 들의 초장에도 떨어지니 작은 산들이 기쁨으로 띠를 띠었나이다 13. 초장은 양 떼로 옷 입었고 골짜기는 곡식으로 덮였으매 그들이 다 즐거이 외치고 또 노래하나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창조하셨습니다. 이 말이 사람이 찬양하는 로봇라는 말이 아닙니다. 이무 생각 없이 하나님이 원하실 때 노래를 부르는 노래방 기계와 같은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시편 65편은 우리가 찬양하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1상 하나님이여 찬송이 시온에서 주를 기다리오며” 이 구절을 새번역은 이렇게 번역합니다. “하나님, 시온에서 주님을 찬양함이 마땅한 일이니”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첫째, 2절과 3절에 보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용서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둘째, 6절과 7절에 보면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 질서를 유지하시는 분이십니다. 셋째, 9절과 10절에 보며 이 땅에 비를 주시고 풍요롭게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용서의 하나님이 이 땅을 창조하셨습니다, 이 창조의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리에게 풍요로움을 공급하십니다. 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의무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에 대한 당연한 반응입니다. 오늘 이 하나님이 하신 일 중에서 한 가지를 좀 집중적으로 묵상하려고 합니다. “9 땅을 돌보사 물을 대어 심히 윤택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강에 물이 가득하게 하시고 이같이 땅을 예비하신 후에 그들에게 곡식을 주시나이다” 9절에서 시인은 하나님이 땅을 돌보시는 분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돌보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파카드’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방문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땅을 찾아오셨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땅을 방문하셨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같은 단어가 룻기 1장 6절에 나옵니다. “6 그 여인이 모압 지방에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 이에 두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셨다고 할 때 돌보시다는 말이 파카드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방문하셨습니다. 어떤 상황인가요? 6절의 그 여인은 나오미입니다. 나오미는 남편과 두 아들과 함께 고향 베들레헴을 떠나 모압으로 이주했습니다. 베들레헴에 흉년이 심하게 들었기 때문입니다. 흉년을 피해 모압으로 왔지만 이곳에서 더 심각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남편이 그만 먼저 죽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억척스럽게 이방 땅에서 두 아들을 키워 결혼까지 시켰습니다. 그런데 이 두 아들마저 죽고 말았습니다. 남편도 아들도 다 잃고 두 며느리만 남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바로 이 때 나오미가 들은 소식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 방문하셨다는 소식입니다. 하나님의 방문은 어떤 결과를 낳았나요? 흉년으로 양식이 없던 땅에 양식이 생겼습니다. 오늘 본문 시편 65편 9절도 같습니다. 하나님이 땅에 방문하셔서 물을 대어 주십니다. 메말랐던 밭고랑마다 물이 넉넉해집니다. 이 결과가 13절에 나옵니다. “13 초장은 양 떼로 옷 입었고 골짜기는 곡식으로 덮였으매 그들이 다 즐거이 외치고 또 노래하나이다” 초장은 양 떼로 뒤덮이고, 골짜기 마다 곡식으로 풍년이 듭니다. 사람들은 기뻐 외치고, 즐거운 노래가 끊이지를 않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온통 메마른 것과 같은 절망적인 상황에 놓일 때가 있습니다. 남편과 두 아들을 잃은 나오미와 같은 상황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나오미는 그냥 절망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고향에 아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곳에 하나님이 방문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 곳이 풍요로운 곳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4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살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우리가 주의 집 곧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리이다” 시인도 이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집에 사는 사람이 복이 있는 사람이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이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 만족하며 살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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