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3월20일_시편67편 | 김덕종 | 2023-03-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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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67:1-7절 개역개정1.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사 (셀라) 2.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리소서 3.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4. 온 백성은 기쁘고 즐겁게 노래할지니 주는 민족들을 공평히 심판하시며 땅 위의 나라들을 다스리실 것임이니이다 (셀라) 5.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6. 땅이 그의 소산을 내어 주었으니 하나님 곧 우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로다 7.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니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하리로다 한 때 교회 안에서 이런 말을 많이 한 적이 있습니다. ‘성공해서 남 주자’ 세상은 ‘성공해서 남 주냐’며 자신을 위해 성공을 할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성도는 성공해서 남을 주어야 합니다. 성공이 자기 한 사람의 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미쳐야 합니다. 하지만 이 말이 성공을 재촉하는 채찍으로 사용되어서는 안됩니다.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방향성이 중요합니다. 성도의 성공은 안을 향해 있는 것이 아니라 밖을 향해 있어야 합니다. 시편 67편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복이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사” 먼저 시인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와 복을 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이 시인의 기도는 민수기에 나오는 아론의 축복기도를 변형한 것입니다. “민6:24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25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26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아론의 축복기도를 보면 반복해서 나오는 것이 있습니다. 여호와의 얼굴입니다. 25절에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26절에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하나님의 얼굴이 지켜보는 사람이 하나님의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그 얼굴을 감추시면 위태롭습니다. “시44:24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가리시고 우리의 고난과 압제를 잊으시나이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얼굴을 향하셔야 하고 우리 역시 하나님께 얼굴을 향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주어진 복은 나 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2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리소서 3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민수기에 나오는 아론의 축복 기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복을 받도록 간구하는 것으로 그칩니다. 하지만 시인의 기도는 단순히 나 하나, 이스라엘 백성들만 복을 받는 것을 넘어섭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들에게 주시는 복을 통해 세상이 주의 구원을 알도록 간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알고 하나님을 찬송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간구의 대상은 계속 확대됩니다. 2절에는 땅 위에, 모든 나라들입니다. 3절에는 모든 민족들입니다. 4절에는 온 백성입니다. 6절에는 땅의 모든 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받은 구원을 통해 땅 끝 가장 먼 곳에 있는 사람들까지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복이 안으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복을 주시는 목적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원래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역할을 맡았습니다. “신33:29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정말 행복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이렇게 얻은 백성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복은 단지 이스라엘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출19: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제사장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온 세상을 위한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세상에 보여주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 역할에 실패했습니다. 하나님께 불순종했고 결국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이제 이 역할을 새로운 이스라엘인 교회가 감당해야 합니다. 교회인 성도들이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은혜와 복을 주시고 그 얼굴 빛을 비추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가 받은 이 복을 통해 세상에 하나님의 구원을 알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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