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4월7일_시편75편 | 김덕종 | 2023-04-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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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75:1-10절 개역개정1.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사람들이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파하나이다 2. 주의 말씀이 내가 정한 기약이 이르면 내가 바르게 심판하리니 3. 땅의 기둥은 내가 세웠거니와 땅과 그 모든 주민이 소멸되리라 하시도다 (셀라) 4. 내가 오만한 자들에게 오만하게 행하지 말라 하며 악인들에게 뿔을 들지 말라 하였노니 5. 너희 뿔을 높이 들지 말며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지어다 6. 무릇 높이는 일이 동쪽에서나 서쪽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쪽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7.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 8. 여호와의 손에 잔이 있어 술 거품이 일어나는도다 속에 섞은 것이 가득한 그 잔을 하나님이 쏟아 내시나니 실로 그 찌꺼기까지도 땅의 모든 악인이 기울여 마시리로다 9. 나는 야곱의 하나님을 영원히 선포하며 찬양하며 10. 또 악인들의 뿔을 다 베고 의인의 뿔은 높이 들리로다 성경에서 이스라엘의 왕들의 이야기는 사무엘서와 열왕기서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왕들의 이야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무엘서는 한 여인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한나입니다. 아이를 갖지 못하던 한나가 기도를 통해 아이를 갖게 됩니다. 이 아이가 사사 시대와 왕정 시대를 잇는 사무엘입니다. 사무엘을 하나님께 바친 한나의 기도가 사무엘상 2장에 있습니다. 이 한나의 기도는 감사와 찬양의 기도입니다. 그런데 이 기도를 잘 보면 이스라엘 왕정 시대를 관통하는 아주 중요한 주제가 나옵니다. “삼상2:6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7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8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우셨도다” 하나님은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십니다.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십니다. 이 한나의 기도는 왕정 시대를 보여주는 예언과 같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왕은 하나님이 높이십니다. 하나님을 거역하는 왕은 하나님이 낮추십니다. 사람이 높아지고 낮아지는 것은 다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시편 75편도 같은 주제의 말씀입니다. “7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 이 사람을 낮추시고 저 사람을 높이시는 것은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하십니다. 세상에는 큰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많은 재산을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권력과 재산을 가지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사람들 중에 오만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고 자기만 높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이러는 이유가 있습니다. 자신의 권력과 재산을 다 자기 힘과 능력으로 얻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을 주관하는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가 뿔을 높이 쳐들 듯이 오만이 하늘을 찌릅니다. 목이 뻣뻣해져서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말합니다. 이런 자들이 비난을 받고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잘 나가는 것같이 보입니다. 하지만 시인은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2 주의 말씀이 내가 정한 기약이 이르면 내가 바르게 심판하리니” 오만하고 약한 자들이 잘 나가는 것은 영원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있습니다. 그 때가 되면 하나님이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오만하게 잘난척하는 것은 기한이 있습니다. 이런 자들로 세상이 혼란스럽습니다. 하나님이 이런 혼란을 그냥 두는 분이 아니십니다. 세상을 처음 창조하실 때 혼돈한 세상에 질서를 세우셨듯이 지금도 세상의 질서를 세우는 분이십니다. 3절 말씀을 새번역으로 읽어드리겠습니다. “땅이 진동하고, 거기에 사는 사람들이 흔들리고 비틀거릴 때에, 땅의 기둥을 견고하게 붙드는 자는, 바로 나다” 이 하나님께서 오만하고 악한 자들을 심판하십니다. “8 여호와의 손에 잔이 있어 술 거품이 일어나는도다 속에 섞은 것이 가득한 그 잔을 하나님이 쏟아 내시나니 실로 그 찌꺼기까지도 땅의 모든 악인이 기울여 마시리로다” 하나님의 손에 잔이 있습니다. 이 잔은 진노의 잔입니다. 하나님이 이 잔이 찰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하나님의 심판이 없다고 제멋대로 삽니다. 그러다 하나님이 이 진노의 잔을 쏟으실 때 세상의 악인들은 모두 진노 아래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시인은 이처럼 오만하고 악한 자들의 심판을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1절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으로 시작한 시인은 9절과 10절에서 다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하나님이 오만한 자들은 심판하시지만 의인들은 높이 든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 하나님의 일하심이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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