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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4월21일_시편80편 운영자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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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80:1-19절 개역개정

1. 요셉을 양 떼 같이 인도하시는 이스라엘의 목자여 귀를 기울이소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 이여 빛을 비추소서

2.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낫세 앞에서 주의 능력을 나타내사 우리를 구원하러 오소서

3.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빛을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4.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백성의 기도에 대하여 어느 때까지 노하시리이까

5. 주께서 그들에게 눈물의 양식을 먹이시며 많은 눈물을 마시게 하셨나이다

6. 우리를 우리 이웃에게 다툼 거리가 되게 하시니 우리 원수들이 서로 비웃나이다

7.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회복하여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8. 주께서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그것을 심으셨나이다

9. 주께서 그 앞서 가꾸셨으므로 그 뿌리가 깊이 박혀서 땅에 가득하며

10. 그 그늘이 산들을 가리고 그 가지는 하나님의 백향목 같으며

11. 그 가지가 바다까지 뻗고 넝쿨이 강까지 미쳤거늘

12. 주께서 어찌하여 그 담을 허시사 길을 지나가는 모든 이들이 그것을 따게 하셨나이까

13. 숲 속의 멧돼지들이 상해하며 들짐승들이 먹나이다

14. 만군의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돌아오소서 하늘에서 굽어보시고 이 포도나무를 돌보소서

15. 주의 오른손으로 심으신 줄기요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가지니이다

16. 그것이 불타고 베임을 당하며 주의 면책으로 말미암아 멸망하오니

17. 주의 오른쪽에 있는 자 곧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인자에게 주의 손을 얹으소서

18.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에게서 물러가지 아니하오리니 우리를 소생하게 하소서 우리가 주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19.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돌이켜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우리에게 비추소서 우리가 구원을 얻으리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영이신 하나님을 우리가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무한하신 분이십니다.

유한한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에 보면 우리가 볼 수도 없고, 이해하기 어려운 하나님을 여러 가지 비유를 통해 보여주십니다.

시편 80편에 하나님에 대한 비유 중에 대표적인 두 가지 비유가 나와 있습니다.

목자이신 하나님과 포도원 농부이신 하나님입니다.

“1 요셉을 양 떼 같이 인도하시는 이스라엘의 목자여 귀를 기울이소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 이여 빛을 비추소서

 

여기서 요셉은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목자와 같이 인도하셨습니다.

출애굽 하시고 광야에서 인도하신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 이 하나님은 그룹 사이에 좌정하셨습니다.

사무엘상 44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삼상4:4 이에 백성이 실로에 사람을 보내어 그룹 사이에 계신 만군의 여호와의 언약궤를 거기서 가져왔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하나님의 언약궤와 함께 거기에 있었더라

 

하나님이 그룹 사이에 계시다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상징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쟁을 할 때마다 언약궤를 앞세웠습니다.

전쟁의 승패가 하나님께 달려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용사가 되어서 이스라엘을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8 주께서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그것을 심으셨나이다 9 주께서 그 앞서 가꾸셨으므로 그 뿌리가 깊이 박혀서 땅에 가득하며 10 그 그늘이 산들을 가리고 그 가지는 하나님의 백향목 같으며 11 그 가지가 바다까지 뻗고 넝쿨이 강까지 미쳤거늘

 

포도원 농부이신 하나님은 어떻게 하셨나요?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심으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건과 가나안 정복입니다.

심고 그냥 내버려둔 것이 아니라 잘 가꾸어서 그 가지와 넝쿨이 넓게 퍼지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은 목자이신, 포도원 농부이신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모습은 어떤가요?

5절에 보면 눈물의 양식을 먹고 눈물을 물마시듯 마시고 있습니다.

6절에 보면 이웃과 원수들의 비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12절에 보면 포도원의 담은 헐었고 아무나 와서 열매를 따먹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13절에 보면 심지어 들짐승도 마구 먹어치우고 있습니다.

여기서 묘사하는 상황은 북이스라엘의 멸망으로 보입니다.

우리말 성경에는 없지만 70인 역에 보면 앗수르에 관하여라는 표제어가 있습니다.

BC 722년에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멸망을 당했습니다.

이 일을 두고 탄식하며 부른 노래가 시편 80편입니다.

하나님이 구원하시고 하나님이 인도하셨던 이스라엘에게 왜 이런 일이 닥쳤나요?

“4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백성의 기도에 대하여 어느 때까지 노하시리이까

 

군사적, 외교적 이유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진노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을 보호하셨던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이방민족을 들어 이스라엘을 심판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거역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는 열왕기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 중에서 지금 읽었던 4절에 보면 한 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시인은 하나님이 백성들의 기도에 노하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상숭배를 하는 것에 노하시는 것이 아니라 왜 기도에 노하시나요?

1:15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내 눈을 너희에게서 가리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

 

하나님이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손을 펴도 보지 않으시고 아무리 많이 기도해도 듣지 않으십니다.

이유가 뭔가요?

손에 피가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기도는 하지만 이 기도는 신앙과 상관없는 가식적인 기도였습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지만 이 제사는 내용은 없는 형식적인 제사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이스라엘을 심판하셨습니다.

 

시인인 이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다시 한 번 하나님의 구원을 간구합니다.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얼굴빛을 비추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얼굴이 향해야,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이 모든 재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가 되십니다.

우리를 돌보시는 농부가 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하나님이 심판의 하나님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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