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5월3일_시편82편 | 김덕종 | 2023-05-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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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82:1-8절 개역개정1. 하나님은 신들의 모임 가운데에 서시며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에서 재판하시느니라 2. 너희가 불공평한 판단을 하며 악인의 낯 보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 (셀라) 3. 가난한 자와 고아를 위하여 판단하며 곤란한 자와 빈궁한 자에게 공의를 베풀지며 4.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구원하여 악인들의 손에서 건질지니라 하시는도다 5. 그들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여 흑암 중에 왕래하니 땅의 모든 터가 흔들리도다 6.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 7. 그러나 너희는 사람처럼 죽으며 고관의 하나 같이 넘어지리로다 8. 하나님이여 일어나사 세상을 심판하소서 모든 나라가 주의 소유이기 때문이니이다 로마서 13장 1절에 보면 성도들이 국가와 정치 지도자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말씀합니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성도들은 세상의 권력에 복종해야 합니다. 세상의 권력이 힘이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권력에 붙어야 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모든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세운 권력자들이기에 복종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무조건적인 복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권력입니다. 그렇다면 이 권력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는다면 악한 권력에 저항할 수 있습니다. 이 땅의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이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비록 이 땅에서 큰 힘을 가지고 있지만 이 힘을 주신 분, 더 큰 권력을 가진 분이 계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시편 82편도 이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은 신들의 모임 가운데에 서시며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에서 재판하시느니라” 하나님이 신들의 모임 가운데 서셨습니다. 이 말이 여러 신들이 있는데 하나님이 그 중에 최고의 신으로 서셨다는 말이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신들은 이 땅에서 신과 같이 큰 권력을 가진 세상의 통치자들을 말합니다. 이들의 신적인 권력은 특별히 재판하는 과정에서 잘 나타납니다. 재판을 통해 사람의 죄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합니다. 이것을 통해 심지어 생명을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신과 같은 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통치자들이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엄청난 권력을 가진 자신들을 재판하는 더 큰 재판장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이 통치자들을 재판하십니다. 그렇다면 통치자들이 재판을 할 때 자신의 생각대로 판결을 내려서는 안됩니다. 힘이 있는 사람이라고 봐줘서도 안됩니다. 돈을 받고 굽은 판결을 해서도 안됩니다. 하나님의 공의에 합당한 공평한 판결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통치자들이 많습니다. “2 너희가 불공평한 판단을 하며 악인의 낯 보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 돈과 권력에 치우쳐 불공평한 판단을 합니다. 의로운 사람의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악한 자들의 편을 듭니다. 하나님은 이런 잘못된 판결을 하는 자들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권력자와 부자들의 편에 서지 말고 가난한 사람들과 약한 사람들의 편에 서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관심이 바로 이 사회적 약자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이 통치자들의 잘못된 판결은 그냥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5 그들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여 흑암 중에 왕래하니 땅의 모든 터가 흔들리도다 “ 이들이 내리는 미련한 판결은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사회에서 공평과 정의가 사라지니 사회가 기초부터 흔들리고 맙니다. 하나님은 이런 악한 통치자들을 그냥 두지 않으십니다. 진정한 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선고하십니다. 신과 같은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뽐내던 자들이 이제 다른 평범한 사람들처럼 죽고 말 것입니다. 권력은 다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시인은 이렇게 악한 권력의 심판을 이야기하고 나서 마지막으로 이 땅에 오직 하나님의 정당한 심판을 위해서 간구하고 있습니다. “8 하나님이여 일어나사 세상을 심판하소서 모든 나라가 주의 소유이기 때문이니이다” 하나님은 세상을 심판하실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의 통치자들처럼 위임받은 권리가 아닙니다. 온 세상이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 땅의 창조자와 주인으로서 가지는 마땅한 권리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 땅의 권력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이 땅의 권력자들이 자기의 이익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공평하게 통치하고 판결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 땅의 통치자들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오직 하나님의 공의로운 통치가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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