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민족은 선민의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신들만이 하나님이 선택하신 특별한 민족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특별히 사랑하신 것은 맞습니다.

세상의 어떤 나라도 이스라엘과 같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나라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단지 이스라엘만을 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특별한 나라로 세운 하나님의 목적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 사실을 잊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민족을 무시하고 경원시 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특별하게 세운 목적이 무엇인가요?

“출19: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이스라엘은 제사장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제사장은 자신을 위한 직분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을 위한 직분입니다.

이스라엘도 다른 나라들을 위한 나라가 되어야 했습니다.

“사49:6 그가 이르시되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 내가 또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이스라엘을 부르신 목적은 이방의 빛으로 삼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땅 끝까지 이르게 할 책임이 있는 나라였습니다.

시편 87편도 이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1절에서 3절까지 시온 성의 영광을 말하고 있습니다.

시온 성은 예루살렘 성을 말합니다.

이 시온 성은 거룩한 산들 위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거처보다 이 시온 산을 사랑하십니다.

바로 이곳에 하나님의 성전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만왕의 왕이지만 특별히 이 땅에서 예루살렘 성전에 자신의 거처를 정하셨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단순히 이스라엘 백성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4 나는 라합과 바벨론이 나를 아는 자 중에 있다 말하리라 보라 블레셋과 두로와 구스여 이것들도 거기서 났다 하리로다”

여기서 라합은 애굽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애굽과 바벨론을 하나님을 아는 자 중에 있다고 할 것입니다.

또한 블레셋과 두로와 구스도 시온에서 났다고 할 것입니다.

지금 말한 나라들은 다 이방나라들입니다.

애굽과 구스는 이스라엘의 남쪽에 있습니다.

바벨론은 동쪽에 있습니다.

블레셋은 이스라엘의 서쪽에 있습니다.

두로는 이스라엘의 북쪽에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동서남북 사방에 있는 이방나라들도 하나님이 아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시온에 태어난 나라가 될 것입니다.

“6 여호와께서 민족들을 등록하실 때에는 그 수를 세시며 이 사람이 거기서 났다 하시리로다”

하나님이 이방나라들을 등록하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등록하시는 것입니다.

이 때 이방나라도 역시 시온에서 났다고 하실 것입니다.

무슨 말인가요?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모든 이방나라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이스라엘을 넘어 온 세상으로 확장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일은 언제 성취가 되나요?

“엡3:6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예수님이 오셔서 성취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이방인들도 복음으로 말미암아 함께 상속자가 됩니다.

함께 지체가 됩니다.

함께 약속에 참여한 자가 됩니다.

시인이 예언처럼 노래했던 일이 예수님을 통해 성취됩니다.

예수님은 이 일을 어떻게 성취하시나요?

“엡2:13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멀리 있던 이방인들이 가까워졌습니다.

예수님의 피가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이제 온 열방이 다 하나님의 나라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바로 이 비밀을 맡은 자들입니다.

이 복음의 비밀을 세상에 전해야 하는 자들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는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