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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필요해_주일설교 중에서 운영자 202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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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onginch.com/bbs/bbsView/38/5998718

예전에 한 개그 프로그램에 <대화가 필요해>하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가족들 간에 얼마나 평소에 대화가 없었는지를 극단적인 예를 통해 웃음을 줍니다.
아버지, 어머니, 아들 셋이서 밥을 먹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처음 대화는 딱 하나 ‘밥 묵자’
그러다 가끔 서로 이야기를 하는데 이것이 완전 황당합니다.
예를 들어 밥을 먹는데 전화가 옵니다.
아들이 전화를 받는데 그런 사람 없다고 계속 전화를 끊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아버지를 찾는 전화였습니다.
아버지 이름을 몰라 그런 사람 없다고 끊었습니다.
아들이 부모님께 효도한다고 제주도로 효도관광을 보내드리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어머니 고향이 제주도입니다.
실제는 있을 수 없는 말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아주 극단적인 상황을 통해 사람들에게 웃음을 줍니다.
하지만 이 웃음 뒤에는 씁쓸함이 있습니다.
서로간의 대화가 없는 오늘날 가족의 모습을 웃음을 통해 보여줍니다.
교회는 어떠합니까?
교회는 또 하나의 가족이라고 합니다.
서로에게 형제와 자매라는 호칭을 하는 곳이 교회입니다.
아니 더 강력하게 이야기합니다.
성경은 교회가 한 몸이라고 말씀 합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서로가 지체가 된다고 말씀 합니다.
그런데 이런 교회 안에서도 서로가 서로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주일 인사는 하지만 서로의 깊은 사정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면 오해가 생기기 쉽습니다.
사정을 모르니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상대방의 모습을 받아드리기 보다는 오해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사이가 갈라지게 됩니다.
바울은 자신의 사정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자신의 사정을 에베소 교인들에게 알리려고 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22절에 그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너희 마음을 위로하기 위하여”
바울은 지금 로마의 감옥에 있습니다.
자신들에게 복음을 전해준 바울이 감옥에 있습니다.
이 사실은 에베소 교인들에게 신앙적 두려움이나 절망을 줄 수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사정을 자세히 알림으로 에베소 교인들을 위로하기 원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사정을 알고,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서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세워진 새로운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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